스파르타코딩클럽/메이킹 챌린지

내일배움단 프로젝트 챌린지 6일차 개발일지

ebulsok 2022. 2. 15. 14:37

스파르타 코딩클럽 메이킹 챌린지 심화반을 신청했다. 15일동안 진행되고, 복습반과 달리 주제 선정이 자유롭다.

웹개발 종합반에서 가르치는 것들이 정말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느꼈다. 난생 처음으로 간단한 쇼핑몰(사실 쇼핑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흐접인..) 웹사이트를 만든 것도 뿌듯했지만, 더 좋은 퀄리티의 사이트를 구현하고 싶었기 때문에 심화반을 신청하게 되었다. 신청하기 전까지는 딱히 이렇다 할 아이디어도 없었고, 선생님 없이 과연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있어서 복습반을 할까 했지만 그냥 질렀다... 술게임도 마시면서 배우는 거라고 했어

 

9일에 OT가 있었고 우리팀은 무려 9명이 배정되었다(그런데 지금은 6명 됨)

초반 3일 정도는 정말 너~~~~~~~~~~무 막막한데 시간이 마구마구 흘러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래도 지금은 어째저째 흘러가는 것 같다.

 

주제는 의외로 정말 많이 나왔고, 그 중에서 내 아이디어가 뽑혔다. 🥳

나는 노래 취향이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그냥 꽂히는 걸 골라 듣는데, 그렇기 때문에 노래 디깅을 할 때 시간을 많이 들인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유사한 곡이라고 어플이 추천해주는 것들을 전부 다 들어보는 편이다.(도입부 조금 듣고 스킵해서 후렴구 듣고 좋으면 재생목록에 추가, 아니면 바로 넘겨버리고) 요즘 유튜브에 많이 올라오는 뭐뭐플레이리스트는 안 누른다. 유튜브 영상은 다음곡으로 넘기기 너무 불편하니까.. 여튼 이런 디깅 방식에 한계가 있어서 좋아하는 노래가 겹치는 사람의 플레이리스트를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 때 플레이리스트 공유 사이트, 그런데 특정 노래가 담긴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기능을 곁들인. 이라는 의견을 냈는데 선정됐다. 예ㅔㅔ에에 잘 만들고 싶다.

원래 그렇게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닌데 내 아이디어가 선정되니까 생각이 많아져서 의견을 막 말하게 된다. 잘 된 일..일거야..

 

프론트와 백엔드 중 백엔드에 지원했고 백엔드장까지 됐다. 근데 팀장이라고 하기엔 백엔드 인원이 2명 뿐이라 그렇게 거창하진 않다.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정말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이거는? 그럼 이거는?의 무한 반복이다.

백엔드 팀의 첫 과제 아닌 과제는 db테이블 짜기 & api 개발문서 작성.. 간단히 해놓고 그제 어제는 구글링 늪에 빠져있었다. 사실 아직 팀 일정 상으로는 코드를 짜는 단계는 아니고 뼈대를 구축하는 중인데, 시간이 흐르고 있기도 하고 워낙 응용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조급해져서 '되는지만 확인하자'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건드려봤다.

백엔드가 구현해야 할 일들 중에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문제였던 것이 노래 검색 db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였다. 그저께 오픈 api를 이용해서 검색 기능을 구현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이 중에 선택한 것을 어떻게 플레이리스트 db에 쌓을지가 또 문제였었다. 팀원 분은 오픈 api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아예 노래 정보 db를 자체적으로 쌓는 방법을 시도하셨다.(난 이건 무리라고 생각했고 분명히 말렸다..ㅜ) 어제까지도 관련 정보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나는 수요일에 튜터 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그걸 뒤로 미뤄뒀다. 대신 혼자서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회원가입/로그인을 구현해봤다. 구글링 최고! 기록해주신 개발자 분들 최고! 그리고 오늘은 원래 갖고 있던 고민(노래 검색)도 해결했다. 그냥 웹개발 종합반에서 배웠던 내용을 좀 응용하면 됐었다. 내가 복습을 제대로 안 한 탓,,😅

 

여튼 요즘은 이런 식으로 반나절을 노트북만 바라보고 있다. 게임하고 싶은디